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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헬리코박터균 재발 할 수 있어요! (재감염 또는 재활성화 원인)

by 건강과 가족 2024. 2. 7.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를 했더라도 재발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재발은 재감염과 재활성화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헬리코박터 재감염 원인과 재활성화 원인에 대해 알아봅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장 질환을 유발하는 발암 인자이다. 방치하면 위에 염증을 유발하며, 위암까지 일으킬 수 있다. 헬리코박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면 균을 제거하는 제균치료를 받는다. 약 복용으로 치료한다. 제균 성공률은 70~80% 정도이다.

 

누군가는 제균치료가 힘겨운 일일 수 있다.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이 구토, 설사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힘들게 치료를 받아 제균에 성공하더라도 이 균은 끈질겨서 다시 재발할 수 있다.

 

그렇다면 헬리코박터균이 재발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헬리코박터균 재발 원인

헬리코박터균 재발은 재활성화와 재감염으로 나눈다. 재활성화란 제균이 성공했다고 판단한 시점에서 1년이 지나지 않았는데 다시 헬리코박터균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이며, 재감염은 제균이 성공하였으나 1년 이상 지난 후에 다시 양성 판정을 받는 경우이다.

 

헬리코박터균 재발 원인 설명

 

재감염과 재활성화 모두 제균치료 후 균이 사라졌다고 판정되었으나, 시간이 지난 후 다시 균이 나타난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재감염은 어떠한 외부 감염경로를 통해 내 몸에 다시 다른 균이 들어온 것이고, 재활성화는 모두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균이 일시적으로 활동을 억제했다가 다시 활성화되는 것을 말한다. 결국 재활성화는 이전에 받은 제균치료가 완전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헬리코박터균의 재활성화 원인 중 하나는 위 속에 있던 균은 어느 정도 제균되었거나 활동을 멈추었으나, 입속에 균이 살아있는 경우다. 헬리코박터균 양성 환자의 절반 정도에서 위뿐만 아니라 구강에서도 균이 발견된다. 즉, 구강 내 치아 세균막에 헬리코박터균이 서식하는 것이다.

 

재활성화가 되는 또 다른 원인으로는 헬리코박터균의 생존력이다. 헬리코박터균은 끈질기다. 생존을 위해 자기 모습을 바꾼다. 일반적으로 헬리코박터균은 헬리코 (영어로 나사 모양을 뜻한다.)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사 모양을 띤다. 나사 모양인 이유는 위 속에 있는 점액층을 뚫으면서 이동하기 좋기 때문이다.

 

그런데 헬리코박터균은 항생제나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공모양이나 막대 모양, 실 모양으로 형태를 바꾼다. 어떤 인자가 이 균의 모양을 결정하는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존을 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처럼 생존력이 강한 이 균을 박멸하기는 쉽지 않다.

 

 

형태를 바꾼 헬리코박터균은 휴면상태에 들어간다. 대사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져 일반적인 검사로 진단하거나 배양하기 어렵다. 그래서 제균된 것으로 착각하기 쉽지만, 균이 활동하기 좋은 환경으로 변하면 다시 재활성화되고, 다시 나사 모양으로 변화한다. 결국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공처럼 몸을 구부렸다가 상황이 좋아지면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것이다.

 

원래 있던 균이 다시 활동하는 재활성화와 다르게 재감염은 새로운 균이 우리 몸에 들어온 것이다.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경로는 일반적으로 입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가족 간 감염이 흔하다. 감염된 부모가 아이와 입맞춤을 하거나 음식을 씹어서 전달하는 경우 자주 감염된다. 주로 5세 이전 유아기 감염된다. 또한 배우자와의 생활에서 감염되기도 한다. 그리고 오염된 물이나 채소 등을 잘못 섭취하면 감염되며, 분변을 통해 전파되기도 한다.

 

즉, 헬리코박터 재감염은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이 발병률을 높인다. 개발도상국이나 후진국처럼 위생상태가 좋지 않은 환경이 원인이 되기도 하며, 음식을 나눠 먹는 문화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헬리코박터균 재발 방지

헬리코박터 재발 방지를 위해서는 확실한 제균치료가 필요하며, 이후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헬리코박터균 재활성화를 줄이려면 제균 확률이 높은 치료를 해야 하며, 거짓 음성 판정이 나오지 않도록 2가지 이상의 제균 확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앞서 말했듯이 구강 내 헬리코박터균이 남아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치주 질환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좋다.

 

헬리코박터균 재감염을 방지하려면 화장실에 다녀오면 꼭 손을 씻는 것과 같은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람들과 음식을 같이 먹거나 입맞춤하는 행동은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섭취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사회 전반적으로 시설을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병원균이 퍼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은 헬리코박터균 재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치료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재발하여 양성 판정을 받지 않도록 위생관리와 생활습관 개선, 확실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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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와 관련된 다른 글도 참고하셔서 위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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