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직빵 해결한다고 변비약 과다복용 하면 대장흑색증 유발 (올바른 변비 해결 방법)

변비 직빵으로 해결하고 싶다고 변비약을 습관적으로 자주 먹으면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변비 증상과 변비가 위험한 이유, 변비약 부작용 (대장흑색증)에 대해 알아봅니다.

 

 

하루를 상쾌하게 쾌변으로 시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변비 환자들은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대변을 보기도 어렵습니다. 변비가 있으면 적은 양을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고 속이 단단해지는 소화불량을 경험합니다. 종종 두통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은 날이면 변비 증상은 심해집니다. 변비가 심해지면 이처럼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됩니다.

 

그래서 변비를 빠르게 해결을 위해 변비약을 드시곤 합니다. 하지만 변비약을 먹으면 속 쓰림과 같은 부작용뿐만 아니라 대장 흑색증 같은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부터 우리를 괴롭히는 변비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변비 해결 방법, 변비약을 습관적으로 자주 먹으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알아봅니다.

 

변비 기준 (일주일에 2회 이하)

화장실을 몇 번 가면 변비일까요?

 

의학적으로 일주일에 두 번 정도밖에 대변을 보지 못한다면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일주일에 3번 정도 화장실을 간다면 횟수를 기준으로 변비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화장실을 자주 가더라도 변을 볼 때 힘을 과도하게 줘야 하거나 딱딱한 변이 나온다면 변비입니다. 또한 관장이나 직접적으로 변을 파내야 하는 상황이 3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심한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변비가 위험한 이유

변비는 일상에서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그래서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흔합니다. 하지만 변비를 방치하면 위험합니다.

 

 

변비가 위험한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장폐색의 원인이 된다.

장폐색은 대장이 어떤 물질에 의해 막히는 증상을 말합니다. 변비로 인해 대변이 대장을 꽉 채우면 변이 딱딱해져서 장을 막습니다.

 

고령자나 오랜 기간 여행을 한 사람, 신경계통 약을 먹는 사람,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들에게서 변비가 나타날 수 있으며, 변을 오랫동안 보지 못하면 변이 딱딱해져서 장폐색이 올 수 있습니다. 변으로 인한 장폐색은 자연 배변은 어렵습니다. 응급실을 방문하여 관장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치질의 원인이 된다.

변비가 있으면 변을 밀어내기 위해 항문에 과도한 힘을 주게 됩니다. 힘을 너무 많이 주면 항문과 직장에 압력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것은 치질, 치핵 등과 같은 항문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치질은 변비만큼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3. 대장 게실염의 원인이 된다.

게실염은 장의 운동이 원활하지 않아서 발생합니다. 대장 게실이란 장의 수축운동으로 인해 약해진 장의 벽 일부가 꽈리 주머니 모양으로 늘어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여기에 더해 염증이 생기게 되면 게실염이 됩니다.

 

4. 변비 증상은 대장암 증상일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 고령자가 평소와 달리 갑작스럽게 변비가 생겼다면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변비가 있다고 무조건 대장암은 아닙니다. 일반적인 변비와 대장암에 의한 변비는 증상이 다릅니다. 일반적인 변비 증상과 대장암에 의한 변비 증상을 비교하면 다음 표와 같습니다.

일반적인 변비 증상	대장암 변비 증상
대변의 굵기 변화가 적다.	대변이 점점 가늘어진다.
대변 상태가 먹은 음식에 따라 다르다.	대변 상태가 음식과 무관하다.
체중 변화가 없다.	체중이 감소한다.
빈혈, 혈변, 무기력 증상은 없다.	빈혈, 혈변, 무기력 증상이 있다.

 

일반적인 변비 증상은 음식을 조절하고 생활 습관, 스트레스 등을 조절하면 개선됩니다. 하지만 대장암으로 인한 변비 증상이라면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대장암이 발생하면 장이 일부 막히면서 변이 점점 가늘어질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대장암 변비 증상이 있다면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5. 파킨슨병 증상일 수 있다.

나이 들어서 갑작스럽게 생기는 변비 증상은 파킨슨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습니다. 파킨슨병 환자의 80% 이상에서 변비를 앓는다고 합니다. 혹시 냄새를 잘 못 맡거나 손 떨림, 심한 잠꼬대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변비 증상과 변비의 기준, 변비가 위험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금부터는 변비 직빵 해결을 위해 자주 먹었던 변비약의 위험성에 대해 알려드림과 동시에 변비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봅니다.

 

변비약 과다복용 하면 안 되는 이유

습관적으로 변비약을 먹는 행동은 좋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자극성 변비약은 대장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우리가 복용하는 변비약은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팽창성 변비약, 상투성 변비약, 자극성 변비약으로 나뉩니다.

 

팽창성 변비약은 식이섬유로 구성된 약입니다. 대변의 양을 늘려주는 효과를 통해 변이 배출되도록 도와줍니다. 상투성 변비약은 몸의 수분을 장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이 효과를 통해 변의 양을 늘려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마지막으로 자극성 변비약은 변이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대장을 자극합니다.

 

자극성 변비약을 자주 먹으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이 변비약을 습관적으로 과다 복용하면 대장 흑색증이라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장 흑색증은 대장 상피세포의 색이 검게 변하는 증상입니다. 대장 속을 내시경 검사하면 살색을 띠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런데 대장 흑색증이 생기면 대장 속이 거무튀튀한 색을 띱니다.

 

 

대장 흑색증 자체가 대장암처럼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하지만 대장 속이 검게 변하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할 때 용종 또는 병변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자극성 변비약에 의한 대장 흑색증은 변비약 복용을 멈추면 다시 원래 상피세포 색으로 되돌아가게 됩니다.

 

 변비 직빵 해결하는 법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변비를 직빵으로 해결하는 건 어려운 일입니다. 빠른 변비 탈출을 위해 변비약을 먹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변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변비를 앓게 된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파악하고 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대장암이나 파킨슨병과 같은 질병에 의한 증상 여부를 병원 검사를 통해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특별한 질환에 의한 변비 증상이 아니라면 평소 습관을 개선해야 합니다.

 

변비를 없애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충분한 식사량

적은 식사량은 변비의 원인입니다. 먹은 것이 없는데 변이 잘 나올 리 없습니다.

 

2. 충분한 섬유질 섭취 및 유산균 섭취

장 운동을 활성화하고 변의 양을 늘려주는 섬유질과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해야 합니다.

 

3. 물을 자주 마신다.

물을 자주 마셔서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 배출이 쉽도록 합니다.

 

4. 규칙적인 운동과 배변 훈련

규칙적인 운동은 원활한 대장 운동을 촉진합니다. 그리고 규칙적인 배변 습관을 갖도록 합니다. 대변을 오래 참는 습관은 변비를 유발하고 대장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5. 적절한 약물 치료

생활 습관을 개선했는데도 변비가 나아지지 않는다면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를 받습니다. 혈액검사, 대장내시경검사, 대장 통과 시간 검사, 항문 직장 내압검사, 배변조영술 검사, 항문 근전도 검사, 항문 초음파 검사 등과 같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약물치료를 의사의 처방에 따라 시행합니다.

 

지금까지 변비 증상, 변비 기준, 변비의 위험성, 변비약의 위험성, 변비를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면 변비 직빵 해결법은 없습니다. 습관적으로 변비약을 먹는 것은 삼가야 합니다. 변비를 해소하려면 꾸준한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으로 장 건강을 도모하여 변비에서 탈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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