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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A형 독감, B형 독감 3번 연속 걸린 후기 (독감 증상과 치료비, 격리 기간 확인하세요!)

by 건강과 가족 2024. 3. 6.

요즘 독감이 유행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A형 독감, B형 독감을 3번 연속으로 걸린 우리 아들이 대단할 따름이다. 오늘은 우리 아이가 독감으로 고생했던 경험을 토대로 A형 독감, B형 독감 증상 및 치료 방법, 치료 비용, 격리 기간을 정리해 보았다.

 

 

독감 증상이 의심되거나 독감 치료비, 치료 방법, 격리 기간 등 독감과 관련된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 그리고 올해 독감에 한 번 걸렸다가 나았더라도 방심하지 말자. 우리처럼 다시 걸릴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A형 독감, B형 독감 증상

우리 아들은 작년 11월에 A형 독감, 12월에 B형 독감, 올해 2월 다시 A형 독감에 걸렸다. 이럴 수가 있나? 항체는 안 생기나? 여러 의문이 생겼다. 의사 선생님께 물었더니 항체가 지속되지 않아서 다시 걸릴 수도 있다고 한다. 또 A형 독감 걸렸던 아이들이 B형 독감에 다시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씀하셨다.

 

처음 A형 독감에 걸렸을 때와 두 번째 B형 독감에 걸렸을 때 증상은 비슷했다. 열이 39도를 넘기며 고열이 심하게 나고, 목이 붓고, 기침을 자주 했다. 그런데 세 번째 독감은 특별한 증상 없이 열만 38도를 기록하다가 해열제를 먹으면 다시 떨어졌다. 하지만 금세 다시 열이 오르는 증상이 반복되었다.

 

독감 진료 확인서 사진

 

두 번이나 독감에 감염되었고 기침을 하거나 목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기 때문에 설마 또 걸렸겠냐며 안이하게 넘어갔으나, 열이 지속되는 것이 찜찜해서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또 독감에 걸렸다는 통보를 받았다. 독감 검사는 코로나 검사처럼 코를 쑤신 면봉을 키트에 넣어 검사한다. 검사 결과는 15~20분 정도면 나온다. 어떤 경우는 몇 분도 되지 않아서 2줄 (양성 반응)이 바로 나타나기도 한다. 

 

넉 달 사이에 독감 3관왕! 이것도 쉽지 않다. 이제 방학 끝나고 학교 개학했는데 또 걸리는 건 아니겠지?! 불안하다.

 

A형 독감, B형 독감 치료 방법

독감 치료 방법은 2가지이다. 부모님이 선택해야 한다. 첫 번째 치료 방법은 독감 치료제인 타미플루를 5일간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다. 두 번째 치료 방법은 치료용 수액을 맞는 것이다. 치료용 수액을 맞으면 타미플루를 먹지 않아도 된다.

 

 

2가지 치료 방법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가? 무조건 수액 치료를 받기를 바란다. 타미플루는 한 번 복용하면 거르지 않고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한 어린아이들에게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약이 독해서 약 먹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수액 치료보다 저렴한 장점이 있다.

 

독감 수액 치료 사진

 

수액 치료를 권장하는 이유는 효과가 엄청 빠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수액을 맞고 나면 언제 아팠냐는 듯 평소와 다름없이 활동한다. 그리고 타미플루처럼 꾸준히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 수액 치료 한 번으로 독감 치료가 끝나는 것이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독감 치료비 얼마인가?

처음 A형 독감에 걸렸을 때 타미플루 처방을 선택했다. 5일간 약 먹으면 나을 수 있고 가격도 저렴해서 선택했다. 그리고 링거 주사 바늘을 꽂지 않아도 된다고 아들이 좋아했다. 약국에 가서 8000원 정도 하는 타미플루 약을 들고 왔다.

 

그런데 마누라한테 혼났다. 5일 동안 아이를 고생시키려고 하냐며 혼났다. 수액 맞으면 한 방에 낫는데 왜 약을 처방받았냐고 혼났다. 그래서 다시 병원에 가서 타미플루 취소하고 수액을 맞고 왔다.

 

이비인후과라서 그럴까? 팔뚝에 수액 바늘을 혈관에 제대로 못 꽂아서 아들이 고통스러워했다. 가까스로 꽂은 후 1~2시간 수액을 맞은 후 집에 돌아왔다. 수액을 맞은 후 열도 완전히 떨어지고 독감 증상이 모두 호전되었다.

 

이후 다시 걸린 독감도 모두 수액 치료를 받았다. 수액을 통한 독감 치료비는 꽤 비싸다. 13~16만 원 정도 된다. 이것도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 듯하다. 첫 번째 병원에서 치료할 때는 13만 원 내외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다른 병원에서 치료했더니 16만 원 달라고 했다. 우리는 실비보험이 있어서 16만 원 내고 치료했다.

 

진료비 내역서 사진

 

실비보험을 적용받기 위해 제출해야 할 서류에는 진료비 영수증 (진료비 계산서), 진료 내역서 (세부 내역서) 등이 있다. 잊지 말고 병원에서 발급받길 바란다.

 

그리고 아이 학교에 결석계를 내야 하거나 직장에 확인 서류를 내야 할 경우는 진료 확인서를 발급받으면 된다. 진료 확인서에 감염 사실과 함께 격리 기간을 명기하면 된다. 

 

독감 격리 기간

독감 걸렸을 때 격리 기간은 5일이다. 하지만 타미플루를 처방받았을 때 5일이고 수액 치료를 받으면 특별히 격리 기간을 두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상이 있다면 격리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수액 치료를 받고 이틀 정도는 아이들 옆에 보호자가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치료제 부작용으로 섬망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섬망 증상이란 과다 행동을 보이거나 환각을 보거나, 초조함과 불안, 떨림 등이 나타나는 증세를 말한다. 독감 치료제 부작용이다. 종종 아이들에게 섬망 증상이 나타나 추락 사고가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보호자가 이틀 정도는 아이 곁에 머무는 것이 좋다.

 

병원에서 치료받고 나면 유의 사항을 적은 유인물을 주므로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독감 걸렸던 후기 요약

아들이 겪었던 A형 독감, B형 독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우리 아들이 앓았던 독감 증상과 독감을 치료했던 경험으로 정리한 것이므로 참고만 하길 바란다.

 

  첫 번째 독감 두 번째 독감 세 번째 독감
독감 종류 A형 독감 B형 독감 A형 독감
독감 증상 39도 이상 고열.
기침, 인후통, 목 부음
39도 이상 고열.
기침, 인후통, 목 부음
38도 고열.
특별한 증상 없음
독감 치료 방법 및 치료비 타미플루 약 (8100원) 취소 후
수액치료 (13만 원)
수액 치료 (16만 원) 수액 치료 (16만 원)
독감 격리기간 타미플루 처방 받았을 때는 5일간 격리하라고 병원에서 확인서를 발급해주었으나,
수액 치료 후에는 구체적인 격리 기간 언급은 없었고 증상이 있다면 격리할 것을 권장함.
격리 기간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나, 2일 간 보호자의 보호 필요 격리 기간에 대해 특별한 언급은 없었으나, 2일 간 보호자의 보호 필요

 

오늘은 최근 유행하는 독감 때문에 고생했던 우리 가족의 경험을 통해 A형, B형 독감 증상 및 치료 방법, 치료 비용, 격리 기간을 정리해 보았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았거나 독감을 한 번 앓았다고 하더라도 또다시 독감에 감염될 수 있으니 주의하길 바란다. 우리 아들도 독감 예방 주사 맞았었는데 걸렸고, 더군다나 독감을 연속으로 3번 걸렸다. 요즘처럼 독감이 유행하는 시기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최선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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