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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양수 새는 증상이나 양수 터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미리 알아두세요!

by 건강과 가족 2023. 6. 29.

양수가 새거나 터지면 임산부는 당황스럽습니다. 이런 상황 겪어보지 않으면 이 마음 모릅니다. 분만시기가 다가온 집사람이 갑자기 아래에서 물이 나오는 것 같다고 하면 무지 당황스럽습니다. 다행히도 양수가 터진 건 아니었지만.

 

양수 샐 때 대처 방법
양수 샐 때 대처방법 알아봅시다.

 

양수가 터졌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알아두면 긴급한 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양수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양수란 무엇인가?

양수는 태아를 감싸고 있는 양막 안에 들어 있는 액체이다.

 

 

엄마 뱃속에서 태아는 이 양수 안에서 생활한다. 양수는 태아를 외부 충격으로부터 보호하고 태아가 자유롭게 움직일수록 돕는다. 양수 속에서 활동하면서 아기는 자신의 근육과 골격을 자연스럽게 발달시킨다.

 

양수에는 태아의 성장에 필요한 성분들이 녹아 있다. 양수의 색깔은 임신 초기에는 무색이다. 시간이 지나 분만할 때쯤 되면 탁해진다. 양수 안에 태아의 몸에서 나온 물질들이 섞이기 때문이다.

 

양수는 엄마의 몸에서 계속 순환하며 교체된다. 임신 주수가 늘어날수록 교체시기도 빠르다. 양수의 양은 임신 기간이 지속되면서 늘어나다가 분만이 가까워지면 조금 줄어든다. 양수의 양은 일반적으로 임신 초기에는 10~20ml 정도였다가 중기에는 100ml로 늘어나고 하루하루 10ml 정도 증가한다. 임신 후반기에는 1000ml까지 늘었다가 분만이 가까워지면 800ml 정도 된다.

 

 양수의 역할

양수는 태아를 보호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다양한 역할을 한다. 양수의 역할을 자세히 알아보자.

 

 

 1. 태아 보호

태아를 외부충격으로 보호하는 것이 양수의 가장 기본적인 역할이다. 엄마의 배가 눌리거나 부딪혔을 때 쿠션 같은 역할을 하여 태아가 받는 충격을 완화한다.

 

 2. 분만을 수월하게 하는 역할

분만시기가 되면 양막이 찢어지고 양수가 흘러나온다. 양수는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길을 촉촉하고 부드럽게 만든다. 일종의 윤활유 역할이다. 아이가 밖으로 쉽게 빠져나오게 만들고 엄마가 분만할 때 느끼는 고통을 줄여준다.

 

 3. 태아의 호흡능력과 신체를 발달시킨다.

태아는 엄마 뱃속에서 양수로 호흡을 한다. 이 호흡 운동은 폐를 성장시킨다. 폐가 성장해야 엄마 뱃속에서 나왔을 때 스스로 호흡할 수 있다. 또한 양수 안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근육과 뼈를 발달시킨다. 양수는 아기가 밖으로 나오기 전에 몸을 만드는 공간이다.

 

 4. 양수로 태아 건강을 확인할 수 있다.

양수 검사를 하면 태아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태아의 세포가 양수에 섞여 있기 때문이다. 양수 검사를 통해 기형 여부, 염색체 이상, 선천성 이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고령 임신부나 고위험에 속하는 임신부들은 양수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5. 태아의 체온을 유지시켜 준다.

양수 온도는 엄마 체온과 비슷하기 때문에 아직 체온 조절을 하지 못하는 태아가 체온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6. 태아의 세균 감염을 막는다.

양수는 태아가 세균 감염이 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양수에는 박테리아가 살 수 없다고 한다.

 

 좋은 양수 만드는 방법

이처럼 양수는 태아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렇다면 양수를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어려울 것 없다. 물을 많이 마시면 된다. 산부인과 가면 물을 많이 마시라고 선생님들이 많이 권한다. 많게는 하루 2-3리터 정도 물을 마시라고 한다.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물만 마시기 어렵다면 보리차나 둥굴레차를 미지근하게 만들어 마셔도 좋다.

 

탄산음료나 카페인이 많은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이 양수나 태아 건강에 좋다. 엄마가 먹고 마시는 음식 성분은 양수나 태아 몸에 흡수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양수가 새는 증상

임산부 몸에서 새는 물이 양수인지 그냥 분비물인지 혹은 소변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양수가 새는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양수가 터지면 뱃속에서 뭔가 터지는 느낌이 난다. 그리고 물이 쏟아진다. 이런 경우라면 양수가 터졌다고 확실하게 느낌이 올 것이다. 하지만 양이 적으면 약간 혼란스럽다.

 

특히 소변으로 착각하는 산모도 있다. 뱃속 아이가 방광을 눌러서 소변이 새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임신 후에는 분비물도 많아져서 분비물을 양수로 착각하기도 한다.

 

양수가 새면 미지근한 물이 다리를 타고 흐르고 비릿한 냄새도 난다. 양수는 소변처럼 자신의 의지로 제어하기 어렵다. 지속적으로 물이 나온다면 양수일 확률이 높다.

 

양수인지 소변인지, 분비물인지 구분이 어렵다면 병원을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분만할 때가 되면 자궁이 열리고 양막이 찢어지면서 양수가 흘러나오고 미지근한 물이 나온다. 진통이 심해지고 자궁이 열리면서 양수가 파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일부 임산부의 경우 진통 없이 파수가 먼저 일어나기도 한다. 진통이 오기 전에 양수가 터지는 이유는 자궁이 과도한 힘을 받았거나 양수 과다증 등이 원인이다. 임신 초기라면 유산의 징조일 수 있다.

 

 양수가 새거나 터졌을 때 대처방법

그렇다면 양수가 터지고 새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오늘 포스팅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답은 정해져 있다.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한다. 이유는 세균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파수 후 최소 24시간 이상 지나면 양수가 세균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

 

양수 터졌을 때 주의사항과 대처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병원에 연락한다. 양수가 터졌을 경우 의료진과 상담하고 지시를 따른다.
  2. 양수가 새는 증상이 있다면 목욕을 하거나 씻으면 안 된다. 세균 감염의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씻지 말고 바로 병원으로 간다.
  3. 병원으로 이동할 때는 생리대나 깨끗한 거즈, 수건을 대고 비스듬한 자세로 이동한다.
  4. 남편이나 지인에게 연락한다. 갑작스런 출산에 대비해 입원 용품을 미리 준비해놓고 가방에 담아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게 준비한다.

입원할 때 들고 갈 출산가방을 미리 챙겨두세요. 진통이 시작되면 무엇을 준비해야 될지 머리가 하얗게 됩니다. 출산 가방에 들어갈 리스트를 확인하고 준비해 두세요.

 

양수는 태아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양수가 새는 경우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양수가 새는 주요 원인은 양막 파열, 조기 조산, 분만 임박 등입니다. 양수가 터졌을 때는 의료진과 상담하고, 안정을 유지하며 즉시 병원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임신 중 양수가 새는 경우, 즉시 조치를 취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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